noah's blog의 리퍼러 통계를 보다가 구글 검색에서 "박선혜"라는 검색어를 통해 들어온 통계가 있었다. 안그래도 임신하고 병원을 다니면서 그리고 출산하고 병원 입원실에 있으면서 박선혜 산부인과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박선혜 산부인과에 대한 소개 글을 한번 쓰려고 입원해 있을 때 사진까지 찍어 놓았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놔두었었는데, 다시 써봐야겠다. 물론 그냥 사진 몇장에 간략한 설명이 있는 것이라 큰 정보는 못되겠지만 박선혜 산부인과에서 출산하고 입원하기 위해 정보를 찾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마눌이 출산 후 있었던 곳은 입원실 중 특실이었다. 특실이라고 해봐야 다른 입원실 보다 약간 크리가 크고 쇼파가 있다는 것 외에는 큰 장점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1만원인가 정도 밖에 더 비싸지 않다.

입원실 안에서 본 창문쪽의 모습이다. 왼쪽에 옷장이 있고, 그 옆에 작은 냉장고, 냉장고 위에 텔레비젼이 있다. 그 옆에 있는 것이 공기청정기이고 그 위가 가습기 이다. 입원해 있을 때 3일 내내 틀어 놓은 것은 바로 공기청정기인데, 박선혜 산부인과가 워낙 더운데다가 산풍을 피하기 위해 창문과 문도 못 열어놓기 때문에 내부 공기가 장난 아니게 덮고 텁텁했다. 그래서 공기청정기를 계속 틀어놨었다.

산모가 누워 있는 침대 옆에 있는 큼직한 의자이다. 보호자가 앉아서 수발하기 좋다.

특실에만 있는 넓다란 쇼파다. 왠만한 사람은 쏙 들어가서 잘 수 있다. 입원실 방바닥은 거의 찜질방 수준으로 절절 끓기 때문에 더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쇼파에서 잘 수 밖에 없다. 손님이 오셨을 때도 유용하다.

화장실의 모습이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바닥에 물이 많아 한번 넘어질 뻔 했고, 변기 옆에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인데, 문을 약간만 열어 놓아도 찬바람이 장난 아니게 들어왔었다. 산모 사용시에는 찬바람 너무 많이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입원실 문 밖에서 안쪽으로 한 컷 찍어보았다. 짐 싸가지고 퇴실 할 때 찍은 사진이라 너저분하게 챙겨놓은 짐들이 즐비하다. 501호실이 보이고, 호수 밑에는 산모의 이름과 분만 시간, 분만 형태 등을 적어 놓은 이름표가 보인다.

입원실이 있는 층의 다른 모습이다. 물을 먹을 수 있는 물통이 있고, 그 옆에 있는 것이 산모들이 밥을 먹고 식판을 반납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 위에 전자렌지가 있고, 그 위에 소독해 놓은 젖병이 항상 준비되어 있다. 막 태어난 아기들에게 산모는 바로 모유를 먹일 수가 없다. 젖이 안나오기도 하지만 아기도 모유를 먹는 방법을 몰라 잘 안빤다. 그래서 아기들이 굶지 않도록 분유를 조금씩 주는데, 이때 소독된 젖병을 사용하면 된다. 사용한 후에 다시 그 위에 올려놓은면 알아서 또 소독해서 올려 놔 준다.

지금은 세종이지만 이때는 똘똘이였다. 병원에서는 가족들이 원하면 위의 사진 처럼 신생아를 방에 올려다 준다. 세종이는 태어날 때 태열 때문에 얼굴을 포함한 온몸이 벌겠다. 그런데 입원실도 절절 끓어 방에 올라오면 시원한 화장실 문 옆에 항상 눕혀 놓았었다. 화장실 창문을 열어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박선혜 산부인과에서 찍었던 사진은 끝이다.
※ 박선혜 산부인과는 가족분만실이 있어 아빠가 산모와 함께 분만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아기를 낳을 때 사진을 찍을까도 생각했었지만, 사진을 찍기 위해 산모와 아기를 등안시하는 것이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진 찍는 것은 관두었다. 지금도 옳은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보다는 산모와 아기가 먼저이니까...
<박선혜 산부인과 : http://www.dearlady.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