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가 태어나기 전에 영화 한번 보자고 해서 본 영화가 "왕이 남자"였다. 영화를 본 것이 2006년 1월 14일이었다.

임신을 한 후 멀리 여행을 가거나 장거리 이동을 하거나 하는 일은 삼갔다. 그리고 한 곳에 오래동안 앉아 있는 일도 가능하면 하지 않다. 그리고 큰 소리가 나는 그런 곳도 가지 않았다. 그래서 여행도 못했고, 극장에도 못갔다.

이때쯤 왕의 남자가 한창 재밌는 영화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었고, 그리고 잔인하거나 시끄럽거나 깜짝깜짝 놀라게 하거나 하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고 하여 정말로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

영화 초반에 잔인한 장면 몇 군데 나왔지만, 눈을 질끔 감아주는 센스로 모면하고는 영화를 끝까지 봤다. 간만에 본 영환데 재밌게 봐서 기분이 좋았었다.

세종아. 얼렁 커서 함께 영화도 보러가고 여행도 다니자꾸나~

왕의 남자 포스터 앞에서

 
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