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25일 오전에 B형 간염 2차 접종을 마췄다. 처음 BCG를 맞은 곳은 "은마상가"에 있는 서소아과인데, 이번에는 "청실상가"에 있는 "신소아과"에 가 보았다. 처음 들어가니 소아과 답게 아이들 장난감에 인형들이 눈에 띄었고, 간호사와 선생님도 서소아과보다 친절하고 꼼꼼하게 챙겨주는 듯 했다.

B형 간염은 1차 접종한 백신의 종류와 같은 것을 맞추면 좋다고 하여, 박선혜 산부인과에서 그 종류를 알아 보고, 아기 수첩에 기록해 두었다가 선생님께 이야기를 했다. 주사를 놓는데 어른에게 놓는 것과 똑같이 푹~ 찔러 쭉~ 눌러 버린다. 세종이는 자지러지고, 얼굴이 보라색이 되었다.

[세종이 예방접종 기록표]

예방접종을 한 후에 목, 겨드랑이 등에 약간 짓무른 듯 한 곳을 봐달라고 했고, 얼굴에 작은 크기의 오돌토돌하게 난 물집같은 것도 봐 달라고 했다.

짓무른 곳은 현재 상태는 양호한 편이며, 그리 심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목욕시킨 후에 물기를 완전히 말리고 나서 옷을 입히고, 분이나 파우더 같은 것은 바르지 말라고 하신다. 그리고 짓무르는 곳에 바르는 연고도 지금 정도면 별 필요가 없다고 하신다. 어제부터 연고도 안바르고 전분도 안바르고 그냥 마른 수건으로 닦고 말리기를 잘 한 것 같다.

얼굴에 작은 크기의 오돌토돌한 것은 태열에 의한 아토피 증상이라고 한다. 아기가 몸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것으로 걱정할 정도는 아니며, 시원하게 하면 좋아진다고 하신다. 그러고 보니 오돌토돌한 물집 비슷한 것들이 세종이가 울거나, 목욕하거나, 약간 더우면 눈에 더 띄게 보이는 듯 했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콧속에 있는 코딱지에 대해서도 물어 보았는데, 그냥 놔두라고 하신다. 억지로 파거나 하지말라고 하신다. 코딱지는 목욕하거나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지면 말랑말랑해져 울거나 그럴 때 자연스럽게 빠진다고 한다. 그러니 코딱지가 많아지면 생리식염수 같은 걸 한두방울 떨어뜨리고 그냥 놔두라고 하신다. 이전에 거금 7,500원을 주고 산 뻥코는 이제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진 듯 하다.

병원 다녀왔다가 자서 눕혀 놓은 세종이가 운다. 이제 그만 쓰고 달래러 가야겠다.

 
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