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가 울어도 너무 운다.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안아주지 않으면 자지도 놀지도 않았다고 한다. 기저귀라도 갈아줄라치면 얼굴은 물론이고 몸, 심지어는 발바닥까지 보라색이 되어 버린다.
저녁에 목욕을 시키려고 잠시 손을 떼고 바닥에 눕혔더니 울기 시작하더니 금새 몸이 보라색이 되어 버린다.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
너무 울어서 마눌이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그 친구의 아기도 너무너무 울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는 친구라면서 전화를 했다.
"울면 안아줘. 시간 지나면 괜찮아져. 울려서 좋을 거 하나도 없는 것 같아. 그리고 목욕은 매일 시키지 마. 아토피 생긴다. 일주일에 2번 정도만 시키고, 얼굴은 수건으로 매일 씻기고, 머리는 냄새나면 감겨주고..."
뭐 대강 이런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오늘은 경황이 없어서 세종이가 울 때 몸이 어떻게 되는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순간을 포착하여 세종이가 울면 몸이 어떤 색으로 되는지 올려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