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가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가 물장난입니다. 여름 같으면 그냥 벗겨놓고 첨벙첨벙할텐데 겨울이라 옷 다 입혀놓고 거실에 물을 받아놓고 놀게 합니다. 

그릇의 크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물에 담그는 사물이 바뀌기도 합니다. 요즘은 사촌누나가 주고간 뿌까(노란색 오리 이름)를 담그고 노는 걸 좋아합니다. 물에 담그면 그 속에 물이 찼다가 누그면 물이 찍~ 나오는데, 이걸 보고 '뿌까 설사한다~'라고 말하면서 웃습니다. 따라 웃어줘야합니다.

이렇게 작은 물장난이지만 옷이 흠뻑 젖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면 코를 훌쩍입니다. 코가 약하니 뭘 해도 콧물이 나옵니다. 빨리 코가 좋아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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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