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설거지 한다고 설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거지 하는 모양을 좀 봐서 그런지 제법 흉내는 냅니다. 헹구기도 하고 정리도 합니다. 물론 세종이의 설거지가 끝나고 나면 어른들이 다시 한번 해놔야합니다.
아이의 작은 성공의 경험이 모여서 자존감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말리지 않습니다. 잘 했다 칭찬하고 더 해보라고 격려하고, 할 수 없어 보이는 일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스캐폴링이라고 합니다.
스캐폴딩을 잘 하여 아이가 할 수 없는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성공의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대견하게 생각이 되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 결국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만들어 내는 그런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세종이에게도 이렇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르 듯이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아이가 실제 그렇게 받아들이고 성장해 주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어려운 가 봅니다.
별로 하는 것도 없이 말만 해대는 저 같은 '입육아' 보다는 구체적인 실천을 하는 '몸육아'의 세종엄마에게는 육아는 정말로 힘들고 고된 일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입육아'라도 하면서 관심을 갖는 것이 나중에 아이와의 대화의 고리를 연결해 주는 것이라 생각하여 오늘도 실제로는 하는 일 없이 자판만 두들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