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가 정말 오랜만에 유치원에 갔습니다. 중이염 때문에 5월 중에는 한번도 못가다가 처음 간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유치원을 보내려고 하는데, '아빠, 나 목이 뜨끈뜨끈해~'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순간 '아, 이놈이 또 열이 오르나보다'라고 생각하여 잽싸게 체온을 쟀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열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목은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아빠 목 만져봐'라고 하고 '아빠 목도 따뜻하지?'라고 하니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열심히 뿡뿡이 비디오를 봅니다.

세종엄마의 이야기로는 유치원에서 모래놀이에 아주 몰입한다고 합니다. 모래놀이, 흙놀이가 아이의 지능과 창의성에 좋다라는 것은 아주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래놀이에 열중하는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에를 많이 보내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특별하게 머리가 좋아 보이지도 않은 세종인지라, 창의성이라도 좋으라고요.

아무튼 유치원에 오랜만에 갔는데, 자기도 재밌다고 하고, 몸에 열도 없으니 좋습니다.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증상은 없으니 안심은 해도 되겠지만, 그렇다고 방심은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치원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세종이가 아픈 것 같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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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