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세종이를 안고 많이 재웠었습니다. 그래서 자는 틈을 타서 자는 모습 사진을 많이 찍곤 했었는데요. 요즘은 아빠 품에서 잠 자는 날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단 엄마랑 래포가 더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졸리면 엄마를 찾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건 엄마죠.
그런데 세종이의 덩치가 커져서인지 엄마 품도 편하지는 않나 봅니다. 조금 안겨 있다가 이불로 내려옵니다. 뒹굴뒹굴 하면서 자는거죠. 이렇게 뒹굴거리다가 자는 날이 많다 보니 아빠 품에서는 거의 안잡니다. 대신 팔을 베고 잡니다. 세종이를 팔베개해서 재우면 그 기분이 참 묘합니다. 편안하면서도 안도감이 들면서도 책임감이 물씬 풍겨나옵니다.
팔에서 새근새근 잠자는 세종이를 보면서 '이제 혼자 많의 삶이 아니야'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자세를 고쳐나가는 것이겠지요.
팔베개로 자면 이불에 조심스럽게 눕힙니다. 그러면 사진과 같은 자세로 꿈나라에 들어갑니다. 아주 편안하게요. 자다가 뒤척거리기도 하고, 쉬가 마려워서 일어나 쉬를 하기도 하고, 무서운 꿈을 꾸는지 자다가 울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전보다는 잠을 깊게 푹 자는 편입니다. 덕분에 밤에 깨는 횟수가 많으 줄어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