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는 유치원 외에 따로 다니거나 배우는 것이 없습니다. 한글을 배우거나, 음악을 배우거나 하는 그런 활동이 없는 것입니다. 앞으로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접해야 하고 그 속에서 문제해결력을 길러야할텐데, 벌써부터 주입식 교육에 찌들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세종이가 빨리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고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입니다. 저는 생각만하면서 그치지만 세종엄마는 이를 행동으로 옮깁니다. 



카드걸개를 벽에 실로 걸어 놓고, 그 속에 지속적으로 단어를 갈아주면서 노출을 많이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단어는 세종이가 주변에서 자주 접하고 좋아하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출력되고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글자'의 암기만을 하지 않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냥 놀면서 자연스럽게 단어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글자에 대한 윤곽과 패턴을 익히게 하려는 세종엄마의 '전략'입니다. 

덕분에 ㄱㄴㄷ 등과 같은 대략의 글자의 윤곽은 익히고 있습니다. 물론 ㄱㄴㄷ 등의 낱자들은 읽습니다. 영어의 알파벳도 읽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어로 들어오면 '전이'가 안되나 봅니다. 활용이 안되는거죠. 그런데 이렇게 단어카드를 벽에 붙여 놓고 노출을 자주 시키면 노출이 많이 된 단어는 비슷하게 읽습니다. 이렇게 자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단어도 많이 익히게 되겠지요. 그나저나 빨리 혼자서 책 읽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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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