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오늘 낮 1시 44분에 세종이가 태어났습니다. 세종이를 직접 제 손으로 받았고, 탯줄을 제가 잘랐습니다. 태지도 제 손으로 닦았고, 지금껏 훌륭한 아빠는 못되지만 좋은 아빠는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달동안 뱃속에서 자신의 몸을 희생해 가면서 성장시켜온 엄마의 헌신과 사랑에 비할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아빠의 사랑도 크다는 것을 세종이가 알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종이의 생일이라고 엄마가 치즈케잌을 사왔습니다. 원래는 아빠가 초코케잌을 사려고 했는데, 이제 아이의 건강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간편한 치즈케잌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역 현대백화점 지하에 가면 가볍고, 맛있는 치즈케잌 가게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먹어본 쿠로아저씨네 치즈케잌과 비슷한 크기의 맛입니다. 이름은 시노케잌이라는군요.



케잌을 준비하면서 사진을 찍자고 하니 이제 제법 포즈를 취합니다. 나름 V자입니다.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니, 소혜누나(사촌누나)에게 배웠다고 하는군요.



케잌에 초 4개를 꼽고, 불끄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동영상이라서 품질이 좋지는 않군요. 그냥 기념으로 보는거죠.


<세종이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가 끝나고 커팅식을 합니다. 본 가닥은 있는지 제법 잘 자릅니다. 자른 후에 물론 맛나게 먹었습니다. 질질 흘려가면서 우유와 함께 맛나게 먹었습니다.

4주년을 기념하여 세종이의 노아네 블로그에도 '출생 후 4년'이라는 카테고리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먹으면서 하나씩 생기는 카테고리를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겠죠. 세종이가 언제 커서 이 블로그를 인수하게 될지 자못 궁금합니다. 어여 커서 자기가 운영하겠노라고 말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세종이의 4주년 생일을 기념해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동영상과 사진을 모두 정리해 보려고, 주말에 폭탄 포스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게으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몇가지가 더 남아 있군요. 아쉽지만 이 사진들은 '출생 후 3년'에 일어난 일일지라도 '출생 후 4년' 카테고리에 담겨야 겠습니다.아무튼 세종이의 4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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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