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세종와 관련된 글을 적는다. (흐흐흐)
최근의 세종이는 말도 많이 늘고, 사고력도 부쩍부쩍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앞뒤 전후 상황을 고려하여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려는 대화의 전략도 구사한다. 세종이의 대화전략 중 인상깊은 것은 바로 '아빠~ 실망하지 않았죠?'이다.
3살짜리 남자아이이기 때문에 말도 안듣고, 까불거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혼내는 일도 잦아지고, 혼내도 안되는 경우에 내가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세종아, 세종이가 계속 그러면 아빠 실망해.'라는 이야기를 하거나,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해도 말을 안들으면, '세종이 때문에 아빠 실망했어~'라는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는 '실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바로 울어버렸다. 그 의미를 진짜 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단어가 나오는 맥락을 파악해 보니 울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울어버렸었다. 요즘은 울지는 않으나, 일단 얼굴빛이 실망하면서 자기 방으로 도망가 버린다. 그리고 잠시 후에 생글생글 웃으면서(애교부리면서) '아빠~ 아직도 실망했떠?', '아빠~ 세종이한테 실망하지 않았쬬?'라고 웃으면서 나의 의중을 물어본다. 이때 나의 태도에 따라서 세종이의 성격이나 인성이 형성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되면 나는 '그러엄~ 아빠 화 다 풀렸어. 세종이가 말도 잘 듣고 밥도 잘 먹고 해서 정말 좋아. 아빠는 세종이가 너무 자랑스러워~'라고 이야기해 준다. 그러면 세종이의 얼굴에는 이내 화색이 돌고, 다시 정상적인 기분과 성격으로 돌아와 웃으며 뛰어논다.
아빠가 실망하는 것이 자기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빠의 화가 풀려서 자기가 어떤 기분인지, 세종이는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알아버린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지만 그래도 말도 통하고, 대화도 되고, 서로간의 기분을 읽고 그것을 풀려고 하는 관계형성이 너무 좋다. 언뜻 보면 이게 아이인가 영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의 세종이는 말도 많이 늘고, 사고력도 부쩍부쩍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나름대로의 논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앞뒤 전후 상황을 고려하여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려는 대화의 전략도 구사한다. 세종이의 대화전략 중 인상깊은 것은 바로 '아빠~ 실망하지 않았죠?'이다.
3살짜리 남자아이이기 때문에 말도 안듣고, 까불거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혼내는 일도 잦아지고, 혼내도 안되는 경우에 내가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세종아, 세종이가 계속 그러면 아빠 실망해.'라는 이야기를 하거나,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해도 말을 안들으면, '세종이 때문에 아빠 실망했어~'라는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는 '실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바로 울어버렸다. 그 의미를 진짜 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 단어가 나오는 맥락을 파악해 보니 울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울어버렸었다. 요즘은 울지는 않으나, 일단 얼굴빛이 실망하면서 자기 방으로 도망가 버린다. 그리고 잠시 후에 생글생글 웃으면서(애교부리면서) '아빠~ 아직도 실망했떠?', '아빠~ 세종이한테 실망하지 않았쬬?'라고 웃으면서 나의 의중을 물어본다. 이때 나의 태도에 따라서 세종이의 성격이나 인성이 형성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되면 나는 '그러엄~ 아빠 화 다 풀렸어. 세종이가 말도 잘 듣고 밥도 잘 먹고 해서 정말 좋아. 아빠는 세종이가 너무 자랑스러워~'라고 이야기해 준다. 그러면 세종이의 얼굴에는 이내 화색이 돌고, 다시 정상적인 기분과 성격으로 돌아와 웃으며 뛰어논다.
아빠가 실망하는 것이 자기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빠의 화가 풀려서 자기가 어떤 기분인지, 세종이는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알아버린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지만 그래도 말도 통하고, 대화도 되고, 서로간의 기분을 읽고 그것을 풀려고 하는 관계형성이 너무 좋다. 언뜻 보면 이게 아이인가 영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