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신청한 롯데문화센터 강좌를 오늘 처음 참석했다. 세종이가 경험해 보는 첫 문화센터 강좌다.

강좌내용은 롯데문화센터 내용 소개 페이지에서 불펌했다.

  • 강좌명 : 토요 놀이친구 NORIYA(16~24개월)
  • 강의기간 : 2007.09.01-2007.11.17
  • 강좌횟수 : 12회
  • 수강료 : 100,000원
  • 요일/시간 : 토/14:20~15:00
  • 강좌개요 : 엄마와 함께 하는 NORIYA 수업은 신체, 인지, 사회성, 감각능력 등을 고루 길러주는 통합놀이 프로그램입니다. 엄마와 함께 아이들은 발달에 적합한 놀이를 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고 한 단계 높이 발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NORIYA에서는 주변사물이나 환경자체가 놀이감인 아이들의 욕구에 맞게 생활 속 놀이의 새로운 구성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의 형태를 배워갈 수 있습니다
  • 교육효과 : 대, 소근육의 발달로 신체발달 도모 / 악기나 교구 등의 탐색을 통해 탐구심과 호기심 배가 / 독립적인 자아 인식 / 또래 친구사귀기 / 사고하고 기억하며 분류하는 인지능력 증가 / 엄마, 친구, 교사와 수업으로 대집단활동의 즐거움을 느낀다
  • 강좌내용
    1주 : 알록달록 오색끈으로 여러가지 모양만들기
    2주 : 주렁주렁 사과가 열렸네~ 사과나무에 사과를 매달아 보아요
    3주 : 추석SIT-쿵덕쿵 쿵덕쿵 맛있는 떡을 만들자
    4주 : 즐거운 소풍 나들이-가방메고, 도시락들고 룰루랄라
    5주 : 생일축하합니다.! 꼬깔쓰고 나팔불고 케익만들기
    6주 : 엄마가 되어 아기를 돌보아요~ 엄마역할놀이
    7주 : 할로윈SIT-멋있고 오싹한 할로윈 파티~ 사탕주세요!
    8주 : 구블구블 양말뱀~ 샤르륵 뱀이 되었네
    9주 : 낙엽속에 뒹굴어보고 뿌려보고 날려도 보아요
    10주 : 머리를 예쁘게 잘라 보아요
    11주 : 청팀 홍팀 '이겨라!이겨라!'가을운동회
    12주 : 여러가지 알록달록 구슬을 꽂고 알록과자 목걸이도 만들자
  • 재료비 별도 : 10,000원
  • 참고사이트 : www.inoriya.co.kr
  • 기타 : 등록하신 모든 회원님께 'NORIYA 가을학기 프로그램 CD'를 드립니다.
    ※ 위 프로그램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늘 처음에 아이들과 친해기려고 노래와 함께 인사를 하며 간단한 율동을 했다. 그 다음에 다시 캥거루 인형을 가지고 율동을 설명하면서 캥거루와 인사를 하는데, 세종이는 이 캥거루가 무서웠는지 이때부터 울기 시작했다. 세종이는 원래 동물을 무서워한다. 이어서 나온 것은 다시 코끼리 놀이. 노리야 선생님이 코끼리 얼굴 판에 자신의 팔을 넣어 상황극 처럼 코끼리 흉내를 내고 그랬는데, 세종이는 이때 더욱 죽어라 울기 시작한다. 그래서 결국 중간에 나왔다.

세종이는 자기가 신발을 신고 있지 않음을 알아채고는 신발을 신자고 '신발'을 외친다. 그래서 '신발을 신으려면 다시 방으로 들어가야해~ 들어가서 신발 가지고 오자~'라고 꼬셔서 다시 노리야 방으로 입장한 후에 다시 살살 달래가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약간 호기심이 생겼는지 아니면 동물이 나오지 않아 안심이 되었떤 것인지 다시 놀이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도 낯선 환경에 긴장을 해서 엄마에게 어부바 하기도 하고, 아빠에게 안기기도 하는 등 계속 붙어 있었다.

이윽고 비눗방울 놀이가 시작되었다. 비눗방울을 처음 본 세종이는 이내 호기심 가득찬 얼굴로 즐겁게 비눗방울 사이를 왔다갔다 하기 시작했다. 즐거워했다. 비눗방울이 좋았나보다.

비눗방울 놀이가 끝나고 가볍게 인사를 하고 참석한 아이들의 손등에 도장을 찍어주는데, 세종이는 자기 손이 다른 곳에 다는 것이 싫었는지 손을 뿌리쳐 버리는 바람에 손등에 도장도 못 받았다.

너무 소심하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릴 기회가 별로 없어서 신청한 문화센터. 처음부터 동물을 보고 울어서 이번에도 글렀나보다 싶었으나, 다행이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첫날을 마무리했다.

아이들은 길면 한달, 짧으면 2주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주일 내내 오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만 40분 정도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달이나 필요한 것 같다. 자주 보면 그만큼 더 빨리 익숙해 질테지만 일주일에 한번만 오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기로 했다.

문화센터를 통해 세종이가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동물도 덜 무서워하는 그런 덜 소심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과정은 총 2년짜리라고 한다. 몇 개월을 계속 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3달 해보고, 세종이가 좋아하면 계속 연장해 봐야겠다.

세종이도 처음 경험해 본 문화센터와 놀이들에 긴장을 했었는지, 집에 오는 짧은 길에 잠이 들어 버렸다. 고생했다, 박세종. 다음 주에는 더 재미있게 놀아보자꾸나. 잘자라~
 
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