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꿀꿀해서 인지, 하도 찡찡대서 약간의 비가 내림에도 불구하고 양재천으로 세종이를 데리고 나갔다.
 
유모차를 끌고 양재천에 진입하여 세종이를 찍었다. 비가 약간 내리기 때문에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살랑이는지 일단 세종이의 기분은 좋은 상태...


비를 피하면서 쾌적하게 놀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장소로 이동하였다. 그 장소는 바로 다리 밑. 꼭 '괴물'에 나오는 다리 밑 장면 같다.


여기서 세종이는 신나게 뱅글뱅글 돌면서 놀았다. 어찌나 빠르게 걸어다니는지 아마도 동영상을 보면 많이 흔들릴 꺼다.



이렇게 걸어다니면서 시종일관 가고 싶어 하는 곳은 바로 물가. 가지 말라고, 말라고 막기도 하고, 끌어 가기도 하고 해도 끝까지 시도한다. 그래서 어른들은 계속 세종이를 잡으러 다녔고...


막다 막다 지쳐 결국에는 세종이를 물가로 안전하게 데리고 가기로 결정. 물가에는 오리 식구 한무더기가 재미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신기해 하면서 물가를 바라보는 세종이.


이렇게 열심히 놀다가 이제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하여 편안하게 빙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마다하고, 험한 돌 계단을 올라가더라. 안전하게 세종이를 모신 두 여인들에게 박수!




세종이도 재미있게 놀았는지, 아니면 힘들었는지 돌아오는 길에는 찡찡 대지도 않고 얌전하게 잘 돌아와서, 한숨 푹~ 자주었다. 이렇게 석가탄신일의 나들이는 마무리 되었다.
 
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