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는 벌써부터 텔레비전을 좋아한다. 다른 채널보다 EBS를 가장 좋아한다.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형형색색의 색깔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가 보다. 세종이에게 텔레비전을 보여줄 때는 소리는 끄고 들려준다. 소리는 동요를 틀어주고 그냥 화면만 보여주는 거다. 왜 그렇게 하는지는 세종아빠도 세종엄마도 잘 모르지만 언제부턴가 그냥 그렇게 해왔다. 그래서 쭉~ 그렇게 하고 있다.
벌써부터 텔레비전을 좋아해서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직은 무언가를 좋아하고 싫어하고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그냥 움직이는 것이 좋아서 쳐다보는 것 같다. 신기해서.
세종이가 사물을 구별할 수 있을 때부터는 텔레비전은 거의 보여주지 않을 생각이다. "우리아기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봐도 텔레비전을 과도하게 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인지적으로 발달이 덜 되는 사례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보상자인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