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하려 하니 세종이도 일어났다고 세종 엄마가 이야기했다. 그래서 세종이에게 가면서 "세종아~ 아빠야~"라고 말을 거니 잠에서 막 깬 얼굴로 아빠의 얼굴을 보면서 "아호~아호~"하며 방긋방긋 웃고 있었다.

이제 이 놈이 사람 얼굴을 알아보고 좋아라 웃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신기하고 기쁘고 이 맛에 아기를 키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세종이가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잘 놀아 주는 것으로 기쁘고, 얼굴을 보고 웃음을 지어 주는 것으로 즐거워하고, 똥 잘 싸주는 것으로도 대견해 하는 것. 이게 또 하나의 인생인가보다.

 
Posted by 엉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