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세종이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보통 세종이는 밤 11시-12시 정도에 야참은 한번 먹고, 새벽 3-4시 경에 새벽참을 먹은 후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다. 아침 식사 시간은 대략 6-7시 사이.
오늘도 아침 식사를 위한 세종이의 배꼽 시계가 울리는 바람이 옆에서 자고 있던 아빠도 깨고, 밥 먹이기 위해 엄마도 깼다. 어제 세종이는 야참을 도시락 2통 모두 비우고 잤기 때문에 새벽과 아침은 적게 먹으리라 예상했건만 예상과 다르게 너무 잘 먹었다.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나면 눕혀 놓아도 기분이 좋아 방글방글 웃으면서 아침을 맞는다. 물론 방글방글 웃으면서 오줌도 싸고 똥도 싸기 때문에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은 필수!
기저귀를 갈고 바지를 제대로 입히기 위해 잠시 엎드려 놓았는데 이 놈이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들더니 끙끙대는 것이 아닌가~ '오호라! 벌써 고개를 드네?'
세종이는 고개를 일찍 가누는 편이었다. 이미 출생한지 1주 정도 만에 산후조리원에서 고개를 일부 가누었고, 지금은 거의 목을 받쳐주지 않아도 될만큼 고개를 가눈다. 물론 졸립거나 장난치느라고 안아주면 아빠의 어깨에 고개를 쳐 박는 일이 종종 있긴 하지만 뒤로 꼴까닥 넘어가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미 아빠의 팔, 엄마의 팔에서는 고개를 어느정도 가누고 있지만 이것은 몸이 서 있는 상태라서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고개를 번쩍번쩍 드는 것을 보면서 신기했다.
이 신기한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디카를 들고 다시 와서 동영상으로 약간 촬영을 할 때쯤 너무 오래 엎드려 놓아서인지 아침 식사를 약간 개워냈다. 그래서 촬영은 중단되었다. 비록 중단된 그리고 그다지 보기에 좋지 않은 세종이의 모습이지만 동영상으로 촬영한 모습은 조만간 다시 올릴 예정이다.


